[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목요일인 오는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3일 "내일(4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비가 확산되겠고, 모레(5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며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50~150㎜이다. 특히 제주도 중산간에는 20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 지방, 전라권(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 경남권(남해안 제외), 서해5도에는 30~100㎜의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 강원 영서에 내리는 비도 120㎜ 이상이겠다. 경북권 남부, 울릉도·독도에는 20~60㎜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밤에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시작으로, 내일은 그 밖의 서해상과 남해상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대전 14도 △대구 14도 △전주 16도 △광주 15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전주 22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2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1.0∼4.0m로 예측된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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