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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호 영업사원 尹, 국민 말 안듣고 성과도 부진"


김동연,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출연

[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주주(국민)말은 안 듣는다며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본인에게 붙인 별명인데 지금 영업사원을 잘하고 있는 겁니까?"란 질문에 이같이 반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왜 미국이 듣고 싶은 얘기, 일본이 듣고 싶은 얘기는 그렇게 하면서 주주가 듣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 듣고 싶은 얘기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라며 "저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잘못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사원으로서 성과도 지극히 부진했다"며 "경제사절단이 120명 넘게 갔지만 얻은 경제 성과는 IRA나 반도체법 관련해서 앞으로 협의하겠다는 얘기. 그다음에 투자 유치 받아온 것도 그야말로 미미한 금액"이라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엄청난 투자를 미국에 선물로 주고 바이든이 재선에 활용할 정도로 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국빈방문인지 모르지만 국익은 사라진 그런 방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와 IRA에서 확실한 성과를 얻어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데 반도체나 자동차의 수출에서 우리가 타격을 받게 되면 복합 위기가 될 것이다"며 "그런 걸 풀어주는 걸 이번 정상이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선출된 권력이 민주주의를 해치는 경향이 최근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빗대어 비판했다.

그는 "한국도 최근에 보면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위협을 받지 않느냐"며 "과거에는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았지만 현재는 크게 두 가지가 결여돼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견제와 균형의 결집결여,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절제가 없는것, 무제한 권력행사를 꼽았는데 한국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있었다"고 단언했다. 현재 윤석열 정부에 적용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치는 검찰, 외교는 사진 찍기, 경제는 걱정"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한번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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