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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 토트넘, 리버풀에 패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소속팀 패배 때문이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2-2023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7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고 리버풀이 4-3으로 토트넘에 이겼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10호골로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데뷔했다. 2015-2016시즌 4골을 넣었고 2016-2017시즌 14골로 첫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몸을 풀고 있다. [사진=뉴시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몸을 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시즌 개인 최다는 지난 시즌으로 손흥민은 당시 23골로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제 몫을 했지만 토트넘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 15분 만에 리버풀에 3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리버풀은 전반 3분 커티스 존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2분 뒤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15분에는 '간판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토트넘도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가 보낸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리그 25호골이 됐고 EPL 개인 통산 208골로 웨인 루니와 타이를 이뤘다. EPL 역대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는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은 공동 2위다.

손흥민도 예열했다. 후반 9분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리버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32분 나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보낸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으로 돌파해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와 일대일로 맞섰다.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도움도 올렸다. 후반 추기시간이던 48분 손흥민이 왼쪽 중원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연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고 3-3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시즌 5호 도움.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원정 경기 도중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토트넘은 리버풀에 3-4로 졌다. [사진=뉴시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원정 경기 도중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토트넘은 리버풀에 3-4로 졌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토트넘은 1분 뒤 고개를 숙였다. 디오구 조타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6승 6무 12패(승점54)가 됐다. 리버풀이 16승 8무 9패(승점56)로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16승 6무 12패, 승점54)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6위는 지켰다. 그러나 2경기를 덜 치른 8위 브라이턴(15승 7무 9패, 승점52)에게도 쫓기는 상황이 됐다.

또한 이날 패배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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