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가 세리에A 조기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살레르니타나와 1-1로 비겼다.
이날 승점 3을 챙겼다면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나폴리였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나폴리는 25승 4무 4패(승점 79)로 이날 인터밀란에 덜미가 잡힌 2위 라치오(승점 61)와 승점 차를 18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안방서 우승 축포를 터트릴 만반의 준비를 마친 나폴리는 경기 초반부터 살레르니타나를 거세게 몰아쳤다.
해결사 빅터 오시멘이 전반 2분과 7분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선방이 막아섰다.
오초아는 전반 23분 오시멘의 헤더와 전반 42분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중거리 슈팅도 차단하는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나폴리의 힘을 뺐다.
오초아에 막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나폴리는 후반 17분 마침내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아코모 라스파도리의 크로스를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오초아를 뚫고 살레르니타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우승이 눈앞에 보였던 순간. 하지만 기대는 후반 39분 물거품이 됐다.
살레르니타나의 불라예 디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나폴리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왼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나폴리는 조반니 시메오네, 탕귀 은돔벨레 등을 투입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살레르니타나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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