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28일 부산시 기장군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내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 현장에서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공사(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와 건설사업관리단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수출용신형연구로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주요 의료·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자급 및 수출, 나아가 연구로 수출까지 목표로 하는 15MW(메가와트)급 연구용 원자로다.
암 진단용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동위원소인 몰리브덴(Mo-99)을 비롯해 희귀소아암 및 전립선암 치료 등에 쓰이는 요오드(I-131 mIBG, I-125), 암 진단과 산업용으로 활용되는 이리듐(Ir-192) 등을 100% 국내 생산하고,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주한규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원자력 에너지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묵묵히 이끌어왔다면, 이제는 방사선과 동위원소로 국민 건강과 국민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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