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중소 협력사 재정적 부담 완화에 나선다. 원재료 가격 변동률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춘다.
KT가 28일 경기 분당 본사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를 포함한 45개 계열사의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1월3일 납품대금연동제 내용이 반영된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오는 10월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로드쇼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 이대희 실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불공정거래개선과 노형석 과장이 실제 운영사례를 기반으로 제도 전반을 설명했다.
KT는 중기부 납품단가연동제 시행에 앞서 선제적인 납품단가 조정을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납품대금연동제 시범 사업에도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해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납품대금연동제는 협력파트너의 안정적인 물품생산과 공급을 돕고, 위탁 기업이 차질 없는 기업활동으로 고객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상생 제도"라며 "대·중소기업간 보다 공정한 거래 문화가 조성되고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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