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NH농협은행 경남본부(이하 NH농협은행)과 프로축구 경남FC와 함께26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굴포마을을 찾았다. NC 구단은 이날 NH농협은행, 경남FC와 마늘종 뽑기, 호박 심기, 제초작업, 농촌 폐기물 정화 등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세 단체 임직원을 포함해 랠리 다이노스(NC 응원단), 루미너스(경남FC 응원단) 등 총 45명이 참가했다. NC 구단은 "아름다운 동행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세 단체는 지난 2020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을 약속하며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맺었다. 2020년 진주시 문산읍 배 과실 포장 돕기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의령군 구소마을 비닐하우스 철거·주변 환경 정비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2022년)에는 거제시 둔덕면을 찾아 농가들의 포도 순 솎기 와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탰다.
조근수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정규 시즌이 치러지는 가운데에도 기꺼이 일손 돕기에 함께한 NC 구단과 경남FC에 감사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가 줄고, 영농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또한 "NH농협은행은 농업인과 함께하는 공익은행으로서 농촌·농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현철 겅남FC 대표이사(사장)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과 금융기관이 어려운 농촌을 위한 일손 돕기에 한마음으로 참여한 특별한 시간"이라며 "경남FC는 재미있는 경기로 도민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며, 아름다운동행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사장)도 "농번기 부족한 일손으로 지역 농가에 어려움이 많은데, 우리의 땀방울이 모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구단은 앞으로도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 팀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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