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 구단은 키움과 홈 3연전을 통해 올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드림 오브 그라운드 시리즈 '(이하 드림 시리즈)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드림 오브 그라운드 시리즈는 구단 공식 응원가인 'Dream of Ground'에서 착안했다. 구단은 "연고지역 유소년들을 포함한 청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 3일 동안 약 1천명의 청소년들을 초대해 클리닝타임에 ▲그라운드 달리기 ▲마스코트를 이겨라 등 스포츠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을 초청해 시구행사도 실시한다.
3연전 첫 날인 28일은 루키데이 행사로 진행된다. '롯데 스키&스노보드 팀'에서 떠오르는 루키로 꼽히고 있는 이채운, 이승훈, 정대윤이 각각 시구, 시타 시포를 맡는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채운은 지난달(3월) 3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은 롯데 신인 선수들도 함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구단은 신인 선수 가족을 사직구장으로 초청한다. 신인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도열해 가족과 관중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연전 둘째 날인 29일은 리그오브레전드(LCK) e-스포츠 팀 '리브 샌드박스' 소속인 '윌러' 김정현과 LCK 최초 여성 프로선수 '당무' 전수진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경기 전에는 당일 티켓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해 구단 신인 선수단 팬사인회 티켓을 제공한다.
3연전 마지막 날인 30일은 'SKY BLUE DAY' 행사를 실시한다.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수단과 응원단은 드림 유니폼을 착용해 그라운드를 하늘색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닝 교체시에는 하늘색 옷을 입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광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 시구는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창단 첫 준우승을 이끈 부산 BNK 썸 소속 포인트가드 안혜지가 맡는다.
안혜지는 WKBL을 통해 "부산의 상징인 롯데 경기에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남은 기간 연습을 해서 반드시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3월 모집을 시작했던 드림 오브 그라운드 공모전과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