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100번째 슈퍼매치의 승자는 FC서울이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00번째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서울은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40승 35무 25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승점 16(5승 1무 2패)을 확보해 울산(승점 18)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수원은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개막 8경기 무승(2무 6패) 늪에 빠졌다.
극명한 리그 순위와 달리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서울이 전반 8분 나상호의 슈팅으로 위협을 가하자 수원도 2분 뒤 안병준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주도권을 확보한 서울은 전반 37분 나상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성용과 황의조가 수원 문전에서 패스 플레이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나상호의 힐패스가 수비수 맞고 나오자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4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나상호는 시즌 5호골로 루빅손(울산)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스로인 상황에서 공이 서울 기성용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김보경이 몸을 던지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이 골대를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황의조의 골로 더 달아났다. 후반 5분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던 황의조는 2분 뒤 기어코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정승원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팔로세비치가 마무리해 3-0까지 달아났다.
수원은 후반 42분 뮬리치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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