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경기 용인시의 공공도서관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5개 공공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 4851명 중 96%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운영과 강사의 강의 진행에 대한 만족도에는 79.9%가 '매우 만족', 16.75%가 '만족', 3.4%가 '보통'으로 답했다. '불만족'은 0.05%, '매우 불만족'은 0.1%였다.
개선할 점을 묻는 문항엔 운영 회차를 늘려줄 것과 장년‧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주말 비대면 강의 편성 등 의견을 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달부터 대면, 비대면, 주말 강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설해 참여 방법을 다양화하고, 기초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를 위해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는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강좌 수준을 높여갈 방침이다. 현재는 단국대학교 등 8개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아프면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강좌를 심화 과정의 장기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4차산업을 특성화 주제로 삼은 수지도서관에선 디지털 창작소에서 운영하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 활용 기초수업을 중급과정으로 상향해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
시는 도서관을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커뮤니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15개 공공도서관에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기흥도서관에서 내달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12개 강좌)에 함께 할 2008년~2010년생 청소년 36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3D펜 디자이너, 드론전문가, 스마트홈 운영자, 인공지능 전문가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10가지의 미래 직업군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공공도서관을 책을 통해 소양을 넓히고 지식을 쌓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색있는 강좌를 마련해 수준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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