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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IBK기업은행 남는다 총액 3억5천 FA 재계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간판스타' 김희진을 붙잡았다. 기업은행 구단은 김희진과 연봉 1억5천만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3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희진은 2022-23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구단은 "이번 FA 시장에서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을 영입한데 이어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김희진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은 중앙여중과 중앙여고를 나와 지난 2010-11시즌 당시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입단 전부터 대형 신인으로 평가받았고 기업은행에서도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원 소속팀과 FA 재계약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원 소속팀과 FA 재계약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배구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았고 2012 런던, 2020 도쿄올림픽 4강 멤버이기도 하다. 2016-17시즌 첫 FA 자격을 얻어 기업은행과 재계약했다.

그는 2019-20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에서도 기업은행 잔류를 선택했고 세 번째 FA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팀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그동안 12시즌 동안 331경기(1226세트)에 출전해 4170득점을 기록했고 그 기간 동안 3차례 정규리그 우승,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3차례 KOVO컵 우승 등을 함께했다.

2022-23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조기 마감했고 28경기(90세트)에 나와 251득점, 공격종합성공률 32.48%를 기록했다. 김희진은 현재 재활훈련 중이다.

구단은 "수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김희진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며 "아시아쿼터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춰 다음 시즌 더욱 도약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비대면 방식으로 오는 21일 열린다. 한편 구단은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미들 블로커 김수지에 대해 "6시즌 동안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팀의 주축 선수로 헌신해준 김수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김수지의)새로운 출발을 항상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김수지(왼쪽)가 지난 11월 20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 김희진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김수지는 2022-23시즌 종료 후 흥국생명으로 FA 이적했고 김희진은 원 소속팀과 FA 재계약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김수지(왼쪽)가 지난 11월 20일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 김희진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김수지는 2022-23시즌 종료 후 흥국생명으로 FA 이적했고 김희진은 원 소속팀과 FA 재계약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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