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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호텔서 ‘마약 파티’ 벌인 일당 무더기 적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모텔에서 필로폰을 제조·투약하고 판매한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A씨 등 17명을 구속 송치,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충북의 모텔 등지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2월 교도소에서 함께 지낸 B씨와 함께 마약류 성분에 기타 물질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제조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제조기구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제조기구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들은 필로폰을 일명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으로 판매하거나 전용 앱으로 만난 사람들과 호텔, 전용클럽, 수면실 등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투약 사범들의 동선을 끈질기게 추적했다”며 “지속해서 마약류 제조·공급 사범 검거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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