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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끝나지 않은 방산 모멘텀…목표가↑-유진


11.4만→13.3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로고.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유진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로고.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8천374억원원, 영업이익은 142% 오른 1천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에 추가 인도된 폴란드 향 K-9의 실적 반영이 이뤄지고 한화비전의 견조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RSP 손실 관련해서는 GTF 엔진이 채용되고 있는 A320 페밀리의 인도가 1분기 기준 월간 44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인 2018~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1분기 RSP 손실 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망 혼란 개선에 따른 항공기 인도량이 증가하며 RSP 손실 폭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 계약, 호주 레드백에 더해 루마니아에서 K-9 도입에 대한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에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년 대비 39% 오른 9조567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4천9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폴란드 향 K-9 잔여 물량 추가 인도와 천무가 개발 과정을 마치고 연말부터 인도될 가능성을 실적 추정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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