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을 영입한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도 붙잡앗다.
GS칼텍스 구단은 2022-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미들 블로커 문명화, 리베로 한수진과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문명화는 총액 9천만원(연봉 7천5백만원, 옵션 1천5백만원, 계약기간 1년), 한수진도 총액 9천만원(연봉 7천5백만원, 옵션 1천5백만원 , 계약기간 1년)이다.
구단은 "정대영을 FA로 영입한데 이어 내부 FA 자원인 문명화와 한수진 모두 잔류시키는데 성공해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다가오는 올해(2023년) 컵대회와 2023-24시즌 V리그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문명화는 남성여고를 나왔고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에는 30경기(62세트)에 나와 44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은 36%를 기록했다. 세트당 평균 0.306블로킹을 보였다.
신장 166㎝로 단신이지만 수일여중과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를 나온 한수진은 세터, 아웃사이드 히터, 리베로 등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되며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그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고 소속팀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수진은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GS칼텍스의 차세대 리베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2-23시즌에는 34경기(95세트)에 출전했고 세트당 평균 0.137세트, 리시브효율 35.5% 세트당 평균 1.579디그를 기록했다. 또한 원 포인트 서버로 나와 한 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리기도 했다.
문명화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웠다"며 "새로 팀에 합류한 정대영 언니와 주장 한수지 언니가 나와 같은 포지션인데 언니들에게 많이 배워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오프시즌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진도 "GS칼텍스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음 시즌에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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