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샘이 1분기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는 온라인·오프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로, 향후 고객의 구매 전환 비율과 추이가 온라인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 봤다. 목표주가는 4만8천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12.8% 내린 4천586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23억원을 전망했다.
주택매매거래 위축에 따른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매출 감소·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 반영과 일회성 비용 소멸은 긍정적이지만, TV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 론칭, 매장 리뉴얼·부대 비용 등은 손익 개선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부분 패키지 단위에서 제한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무한책임시공을 통한 본사 시공 영역 확대 등은 실적 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 봤다.
또한 "새로운 콘텐츠가 반영된 순차적인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과정 역시 과거 대비 높아진 점포당 비용 증가로 낮아진 이익 레벨 하에서 손익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2월 한샘은 통합 플랫폼 론칭으로 온라인 부문 역량 강화 전략이 현실화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부동산·홈 인테리어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실제 3월 평균 DAU는 지난 1~2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고객의 구매 전환 비율과 추이가 온라인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오프라인 채널은 트래픽 증가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확대, '옴니채널'과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콘텐츠가 반영된 매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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