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지원금 신청 접수 기간을 오는 5월 말까지로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았고 올 1월 30일부터 2월 27일까지 기존 신청자 서류 접수와 추가 보상 접수를 시작했었다.
이후 바쁜 경제 활동으로 미처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 상황을 고려해 접수 기간을 4월 14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다가 다시 5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된 기간 동안 카카오는 신규 피해 보상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21일까지 5만원 상당의 카카오톡 채널 캐시 지급을 진행한다. 이는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최대 3천건 발송이 가능한 비용으로, 신청을 통해 지급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원 이하일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서류 접수 가이드 안내부터 접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식 챗봇을 구축해 접수를 받았다.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다양한 접수 창구를 활용했으며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류 추가 접수 등 보완할 사항이 있는 소상공인을 배려해 추가 제출 기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기간 동안 신청된 모든 접수 건에 대해 빠짐없이 세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이 불편함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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