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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계속되는 실적 부진…목표가↓-메리츠


목표가 13만→10.5만 '하향 조정'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CJ ENM의 실적 부진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19.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18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CJ ENM]
메리츠증권이 18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CJ ENM]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사업 부진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 봤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상승한 1조719억원이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6% 하락한 111억원이 예상된다.

광고 시장 위축으로 TV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피프스 시즌 작품의 딜리버리가 1개에 그쳐 미디어 부문에선 적자전환한 99억원의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부문 또한 개봉한 세 작품의 흥행 부진으로 40억원의 영업적자가 우려된다.

반면 커머스 부문에선 소비 심리 악화에도 디지털 취급고 성장으로 전년 대비 4.8% 성장한 3천235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되며 여행 등 고마진 상품 위주의 구성으로 전년 대비 15.1% 내린 135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음악 부문은 케플러의 일본 싱글 앨범과 엔하이픈·케이콘 공연 실적 등이 반영돼 매출액 1천4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8% 상승, 10.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CJ ENM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봤다.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55억원, 2천18억원으로 각 전년 대비 5.7%, 46.9% 성장한 수치다.

미디어 부문에서 피프스 시즌은 상반기 5~6편, 하반기 약 20편 작품을 딜리버리할 계획으로, 콘텐츠 제작에 따른 외형·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KT시즌 합병을 통해 연내 500만 가입자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TV 취급고 감소는 지속되나, 자체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음악 부문에선 '보이즈 플래닛'을 통한 보이그룹이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3를 통해 데뷔하는 걸그룹까지 추가돼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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