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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자 3명 추가, 누적 13명…"지역사회 토착화 우려" [상보]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3명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돼 토착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오전 국내 10번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뒤 17일 오후 2시까지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1번째 환자 A씨는 서울 거주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 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검사 후 확진 환자 판정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TV에서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TV에서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12번째 환자 B씨는 경남 거주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13번째 환자 C씨도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이 있는 밀접 접촉자를 확인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엠폭스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옴에 따라 지역사회 토착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7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의 경우 3주 이내 노출자에게서 2차 감염인 날을 조사해야 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조기에 치료하는 적극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다가 지난해 5월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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