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추천 문구를 활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인사말 카드를 확대 적용했다. 특정 기념일처럼, 일부에 한정해 쓸 수 있던 기능을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네이버는 "어버이날, 스승의날, 친구·가족의 생일날에도, 평상시 안부가 궁금할 때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인사말 카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상대방에게 안부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인사말 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어버이날이나 스승의날과 같은 기념일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상황에 이를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사말 카드를 보낼 때 이용자는 AI가 만든 문구를 활용할 수 있다. 친구나 가족, 연인 등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시기(상황)인지에 따라 적합한 문구를 보여준다.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문구를 선택하고 수정해 보낼 수도 있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했다.
예컨대 추석을 맞아 직장 동료에게 인사를 보낸다고 하면 "고향 가시는 길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연휴 동안 재충전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제안한다.
네이버는 자사 AI 기술을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오고 있다. 인사말 카드와 비슷하게 지난해 3월에는 AI가 선물 메시지를 추천하는 기능을 선물하기에 도입해 선보인 바 있다. 선물과 함께 보낼 메시지 카드를 고르고 메시지 작성 단계에서 AI가 추천한 문구를 활용할 수 있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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