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로 귀향한 후 1년 만에 첫 공개 외출을 했다.
11일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동화사를 찾아 의현 큰스님 등 동화사 스님들과 함께 통일대불 앞에서 열린 축원 행사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방장 스님(의현)과 오찬을 하기 위해 동화사를 찾았다고 전했다.
의현 큰스님의 마중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통일대불상 앞에서 참배한 후 능종 주지 스님의 축원을 받았다. 이후 의현 방장 스님과의 차담과 오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동 중 계단 등에서 걸을 때는 여러 차례 발을 헛디뎌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앞을 잘 안 보면 잘 넘어져서"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이날 동화사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불자 등 300여 명과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이날 동화사 방문은 지난해 3월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에 입주 후 1년여 만에 이뤄지는 첫 외출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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