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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동개혁특위' 신설…위원장에 임이자 유력


윤재옥 원내대표 주도…"더는 늦출 수 없어"

윤재옥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재옥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당내에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을 지원하는 '노동개혁특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유력하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임금체계 확립, 고용활성화 등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시대적 과제다"라고 했다.

이어 "일부 기득권 노조 세력은 제 밥그릇 챙기기에 일관하며 노동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며 "더 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다. 당에 노동개혁특위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동개혁특위는) 제가 원내대표 취임하고 추진하는 첫 번째 특위"라며 "노동 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진 배경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는 현안 위주로 더불어민주당과 서로 대응해야 해 노동개혁과 관련한 대응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라며 "노동개혁 문제에 집중해 우선순위 아젠다와 정책적 홍보를 위해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을 책임진 여당 원내대표로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정치 복원에 노력하겠다"며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도 정치 회복 의지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당에 먼저 손을 내밀고 갈등을 최소화할 방법부터 찾겠다"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노동개혁 협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하면 하고 싶은 법안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정부에서 개혁을 위해 할 법들이 있으니 양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큰 법들을 협의해서 타결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고 당정협의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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