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DL이앤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주택부문의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나, 플랜트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증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7천900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플랜트 부문 매출 확대, DL건설의 주택 착공 증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높아진 주택 원가율 기조가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주택 부문 원가율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순차적인 주택 현장의 원가 상승 요인 반영으로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수주 실적은 S-oil 샤힌(약 1조4천억원), 해외 화공 프로젝트 등 플랜트 부문 성과로 약 3조5천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통상 뚜렷한 상저하고 패턴의 수주 흐름, 양호한 마진율을 기록 중인 플랜트 매출 확대 기반 마련을 고려한다면 1분기 수주 실적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플랜트 부문 수주 가이던스로 작년 대비 2배 수준인 3조5천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며 "2분기 동남아 지역의 석유화학과 복합화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하반기 그룹 관계사 해외 현장 등에서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을 보다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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