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에스엘이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7일 에스엘에 대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으로 인한 센터 그릴 아이템 추가와 GM의 전기차 주요 모델 생산이 정상화 됐다"며 "2분기부터 구조적인 LED 램프 매출 비중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피어(PEER) 그룹 중 가장 높은 미국, 인도 노출도는 여전히 유효하며,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신규 LED 램프 고객사와 BMS 등의 아이템 확장도 올해부터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에스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 1천125억원, 63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인도 시장이 예상 이상의 회복세를 보여주고 고객사인 GM과 현대차 그룹의 실적 호조가 주요 원인이다. 다만 높은 인건비와 신규 직원의 낮은 숙련도로 인해 미국 법인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의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다만 " 2월 미국 제조업 노동자의 주간 임금이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 이하를 기록했으며, 신규 직원의 업무 숙련도 향상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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