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무신사 솔드아웃'에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브랜드 보호 제품을 공급한다.
조폐공사는 5일 무신사의 재판매(리셀) 플랫폼인 솔드아웃에 정품 인증을 보증하는 정품 인증 보증서, 검수 택, 큐알(QR) 코드를 부착한 띠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솔드아웃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지난 2020년 시작한 서비스로 스니커즈, 옷, 잡화 등 한정판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솔드아웃의 브랜드 보호 솔루션에는 잠상 보안 패턴·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 패턴을 적용했다. 잠상 보안 패턴을 이용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정품(正品)이라는 숨은 글씨를 확인해 진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 패턴은 소비자들이 조폐공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인 '수무늬'를 통해 숨겨진 문양을 확인해 추가적인 사실 여부 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
이 기술들은 화폐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한 특수인쇄 기술로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상업 인쇄에서는 재현할 수 없다. 특히 파괴형 검수 택의 경우 제품의 특성과 노출 환경을 고려해 찢어지기 어려운 특수소재를 적용했다.
조폐공사는 믿을 수 있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과의 브랜드 보호 제품 공급 계약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들의 브랜드 보호라는 신규 사업 영역을 개척했으며, 향후 이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은행권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 노하우를 활용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 예방 노력을 지속해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가짜 없는 투명한 신뢰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유관기관, 민간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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