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릴 켈리(투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MLB)로 진출, '역수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힌 다린 러프가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과 MLB 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프는 뉴욕 메츠로부터 방출 대기 조치됐다. ESPN은 "러프는 지난주 팀을 떠나게 됐고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러프는 지난 2017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3시즌 동안 삼성에서 뛰며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러프는 그 기간 동안 삼성에서 404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3리 86홈런 350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2020년 MLB 재도전에 나섰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은 러프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MLB에 복귀했다. 2020시즌 40경기에 니왔고 2021시즌에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16홈런 43타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 끝에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러프는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리 11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11경기 타율 1할6푼7리 1타점으로 부진하면서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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