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해 수소 가치 사슬, 데이터 플랫폼, 통신 솔루션 사업 등을 새롭게 육성하겠습니다."
명노현 (주)LS 부회장은 29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LS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명 부회장은 "올해 1월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라는 그룹 차원의 '비전 2030'을 선포했다"며 "LS는 이러한 성장 기조를 이어 2030년까지 2배 성장한 자산 50조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 2030'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S는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명 부회장은 "우선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해 그룹의 주력인 발전·송전·배전 사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소 가치 사슬', '데이터 기반 플랫폼', '통신 솔루션' 사업 등을 새롭게 육성하고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은 단단하게 수성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은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LS는 이날 주총을 통해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박현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대수·예종석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특히 박현주 사외이사는 (주)LS가 처음으로 선임한 여성 사외이사다.
박현주 사외이사는 시큐어소프트 보안연구소 개발실장 출신으로 2015년부터 자동차 분야 사물인터넷(IoT) 보안업체 시옷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IT여성기업인협회 제9대 회장과 함께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데이터졍책위원회, 규제자유특구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주소정책위원회의 민간위원도 맡고 있다.
명노현 부회장은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고 공감받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미래에 대한 진취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에 앞장섬으로써 CFE 산업 분야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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