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카타르월드컵 숙박 컨테이너' 운송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HMM이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에 임시주택 컨테이너를 운송한다.

HMM은 카타르월드컵 숙박시설로 이용했던 임시주택 컨테이너 운송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운송하는 임시주택 컨테이너는 이동식 컨테이너로 카타르는 해당 컨테이너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HMM은 카타르 하마드에서 당초 수량보다 16개를 추가한 586개의 임시주택 컨테이너를 다목적선(MPV, Multi-Purpose Vessel) 'HMM 울산호'에 선적했다. 선박은 27일(현지시각) 출항해 내달 10일경 튀르키예 이스켄데룬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이번 임시주택 컨테이너가 숙소 및 다양한 시설로 활용돼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튀르키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HMM 관계자는 "임시주택 컨테이너가 차질 없이 운송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운사의 전문성을 살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이달 3일과 17일 각각 50TEU와 20TEU의 국내에서 모아진 구호물품을 튀르키예로 운송을 지원했으며 숙소, 사무실 및 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컨테이너 150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