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광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까. 플레이오프(3전 2승제)로 '봄 배구' 일정을 시작하는 현대캐피탈의 과제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에 대해 밝혔다.
오른쪽 발목을 다친 전광인은 봄 배구 출전이 힘들다. 최 감독은 전광인 자리에 홍동선을 먼저 내보낸다. 그와 짝을 이루는 선수는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인 오레올(쿠바)이다.
그런데 허수봉이 아포짓으로 먼저 나오지 않는다. 그는 최민호와 짝을 이뤄 미들 블로커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최 감독은 선발 아포짓을 '베테랑' 문성민에게 맡겼다. 최 감독은 문성민을 '조커'가 아닌 선발 멤버로 내세운 배경에 대해 "(문)성민이가 정규리그 6라운드 후반 컨디션이 괜찮았다"며 "또한 (전)광인이가 빠진 가운데 코트 안에서 리더 역할을 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이런 점에서 성민이가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국전력과 3승 3패로 팽팽했다.
그런데 한국전력에게 당한 3패가 모두 홈 경기였다. 최 검독은 "(한국전력에게 패한 경기를 되돌아보면)높이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넘어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문성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5경기(25세트)에 나왔고 46점과 공격성공률 44.4%를 기록했다.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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