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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교체수요 둔화로 상반기 실적 부진…목표가↓-NH


하반기엔 역대 최대 실적 전망...XR 모멘텀 고려서 저가 매수 기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교체수요 둔화로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고, XR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사진은 'CES 2023' LG이노텍의 오픈 부스. [사진=LG이노텍]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에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돼 최근 구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상반기까지는 수요 둔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은 출하량 증가와 폴디드 줌·화소 상향에 따른 판가 인상을 통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추가적으로 XR 신제품 관련 모멘텀이 하반기 본격화될 가능성 높다는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6.1% 하향한 1조2천246억원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북미 고객사 출하량을 기존 대비 12% 낮추고 기판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며 "하반기 북미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교체 수요와 다양한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맞물려 역대 최대 하반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하반기에 기다렸던 XR 신제품 출시 가능성도 높아 밸류에이션 확장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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