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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작년 전 세계 9233대 판매…영업익 전년比 56%↑


매출 20억 유로 돌파…영업이익률 25.9% 달성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천233대를 판매해 매출액 20억 유로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천233대를 판매해 매출액 20억 유로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1일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천233대를 판매해 매출액 20억 유로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억1천4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 다시 한번 주목할 만한 목표를 달성했다"며 "2023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도전과 변화에 직면할 준비가 돼 있고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지난해 매출액은 23억8천만 유로(약 3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2017년과 비교할 때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1천400만 유로를 달성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5년 연속 상승했고, 영업이익률 25.9%를 기록하며 럭셔리 차량 브랜드 중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파올로 포마 람보르기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몇 년간 경제적, 지정학적 상황이 어렵기는 했지만, 우리의 회복력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2022년의 지표는 브랜드와 회사의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고량도 9천233대를 기록하며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많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전년대비 14%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아메리카 10%,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이 7% 증가를 나타냈다.

국가별 판매량은 미국이 2천721대로 가장 많았고, 중국, 홍콩, 마카오가 1천18대, 독일 808대 순이었다. 한국 시장에서는 403대를 판매하며 전세계적으로 8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우루스가 5천367대(2021년 대비 7% 증가)를 인도하며 선두를 달렸다. 그 다음으로는 우라칸 3천113대(2021년 대비 20% 증가), 지난해 9월 생산이 종료된 아벤타도르(753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올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도 출시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이 제품 출시가 전체 모델의 하이브리드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하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를 진행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25억 유로가 투자되는 전동화 계획은 람보르기니 역대 최대 투자액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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