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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 극상근 염증 판정 시범경기 출전 불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마무리 투수 없이 시범경기 일정을 치르게 됐다. LG 구단은 "고우석(투수)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으로 인해 앞으로 2주 동안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야구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목 근육통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14일 야구대표팀과 함께 귀국했고 다음날인 15일 구단 지정 병원인 네온정형외과에서 통증 부위에 자가공명촬영(MRI)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극상근 염증이 발견됐다.

지난 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구원 등판한 고우석이 8회말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구원 등판한 고우석이 8회말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병원에서는 2주간 투구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 고우석은 이에 따라 16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합류한다.

고우석은 WBC 개막을 앞두고 지난 6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평가전에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해당 경기가 고우석이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등판한 마지막 경기가 됐다.

그는 8회 타자를 상대하던 도중 목 부근을 만지면서 통증을 호소했고 바로 교체됐다. 고우석은 다음날 현지 병원을 찾아 어깨쪽 단순 근육통 진단을 받았지만 통증이 계속돼 WBC 1라운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고우석은 시범경기는 물론 개막전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약물 치료 후 공을 던진다고 해도 훈련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러야 4월 초 또는 중순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충암고를 나와 2017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와 60.2이닝을 소화했고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LG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고 KBO리그 구원 부문 1위에 올랐다.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고우석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고우석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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