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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한 경기 남은 OK금융그룹, 삼성화재 꺾고 5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봄 배구는 멀어졌지만 최선을 다한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OK금융그룹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치렀다. OK금융그룹 입장에서는 이날 승리를 거둬도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코트로 나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역시 봄 배구로 갈 수 없는 삼성화재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 선수들은 체육관을 직접 찾은 팬들과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OK금융그룹 레오(왼쪽)가 1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레오(왼쪽)가 1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하지만 승부가 나기 마련이다.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19)으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15승 20패(승점45)가 됐고 5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를 당하면서 10승 25패(승점33)으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이날 빈손에 그치면서 남아있는 한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쿠바)가 두 팀 합쳐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신인 신호진도 14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미들 블로커 전진선과 박원빈도 점을 14합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와 박성진이 17점을 합작했지만 이크바이리(리비아)가 이날 1세트만 나오며 9점에 그친 게 아쉬운 장면이 됐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화력대결에서 앞서며 기선제압했다. 레오외 신호진이 각각 6점씩을 올리며 이크바이리를 앞세운 삼성화재 공격을 잘 뿌리쳤다.

OK금융그룹 신호진이 1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신호진이 1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는 2, 3세트는 달랐다. OK금융그룹이 점수를 내면 바로 뒤쫓아갔다. 2세트는 후반부 흐름이 갈렸다.

삼성화재는 김정호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성공해 22-23을 만들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레오가 서브로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서는 세트 중반 흐름을 가져왔다. 16-14로 앞선 가운데 송명근, 신호진의 공격이 연달아 통하며 19-16으로 치고나갔다. 삼성화재도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송명근이 후위 공격과 퀵오픈을 점수로 내 22-1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OK금융그룹은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각각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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