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글로벌 경기 불안과 고물가 기조에도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신입 채용에 나선 가운데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15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지주사 제외)를 보기 문항으로 나열하고 이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 908명 중 20.8%가 삼성전자를 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일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던 상태로, 2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힌 대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27.1%)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우수할 것 같아서(20.6%) 등이 가장 많았다.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와 3위는 '카카오(17.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2%)가 차지했다. 이 두 기업은 지난해 대비 순위가 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카카오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꼽게 한 결과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경험이 좋아서(8.5%)란 의견이 많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대학생들 중에는 ▲산업분야를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기 때문(17.3%)'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4위 아모레퍼시픽(11.2%) ▲5위 네이버(10.9%) ▲6위 CJ제일제당(8.4%) ▲7위 삼성물산(7.4%) ▲8위 SK하이닉스(7.3%) ▲9위 대한항공(6.4%) ▲10위 넷마블(6.2%) 등이 대학생들이 뽑은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전공계열에 따라 달랐다. 이공계열 전공자들 중에는 ▲SK하이닉스(12.2%)와 ▲셀트리온(6.7%)에 취업하고 싶다는 의견이 타 전공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상계열 전공자들에서는 ▲삼성물산(9.2%)과 ▲한국가스공사(9.2%) ▲기업은행(8.5%) 취업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인문사회계열 전공자에서는 ▲하이브(6.4%%)와 ▲호텔신라(6.4%%)를, 예체능계열에서는 ▲LG생활건강(13.6%)과 ▲엔씨소프트(10.2%)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응답자가 타 전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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