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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산불' 대민지원 나선 이통3사…구호물품·무료충전·이동기지국(종합)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서 화재 발생…산불 영향 구역 163㏊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대민 피해 지원에 나섰다.

지난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진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63㏊다.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야 했다.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었다. 현재 진화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SK텔레콤은 주민들이 대피한 합천읍 장계리 내기 마을회관에 긴급구호박스 20세트와 핫팩 200개, 물티슈 200개, 생수 100병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소방과 산림청, 경찰, 군청, 자원봉사자 등 약 200여 명이 모여 있는 산불 현장지휘소에 충전부스를 운영했다. 핫팩과 물티슈 등 구호물품은 현장지휘소에도 전달됐다. SK텔레콤 측은 "산불이 완전 진화되는 순간까지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번 산불로 인한 SKT 유·무선망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KT는 합천군 주민 통신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차량을 긴급 배치했다. KT 관계자는 "만약을 대비해 차량을 긴급 배치한 상태"라며 "현재 통신망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산불 진화 현장 인근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대여소와 긴급 충전포스트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지휘소 인근에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설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가 합천 산불 진화 현장에 설치한 보조배터리 대여소 모습. [사진=LGU+]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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