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중간 요금제 추가 도입과 같은 리스크 요인에도 돋보이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투자 포인트로 ▲인공지능(AI), 구독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고성장,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등을 꼽았다.
그는 "SK텔레콤은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5대 사업 영역에 AI를 적용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SK텔레콤 부스에 전시된 로봇, AI,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는 여타 통신사 대비 가장 구체화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중간 요금제 추가 도입과 같은 리스크 요인에도 돋보이는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X의 생태계(파트너)를 발굴하면서 로봇과 AI 사업을 구체화 중인 것이 확인됐다"며 "MWC 현장에서 확인한 데 따르면 SK텔레콤은 오픈형 로봇 플랫폼(퀄컴의 전용 반도체를 활용하는 로봇)을 개발할 예정으로, 스마트팩토리, 보안 등의 로봇 고객 영역의 확장 중이며 AI카메라, 동물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AI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이 수익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ifland는 이번 MWC에서 도이치텔레콤, 티모바일US, 약시아타 등과 각 국가별 맞춤형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겠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연내 메타버스 경제시스템 강화 추진(인앱결제, 마켓프레이스에서 아이템·랜드 거래)시 수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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