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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서울옥션 인수 안 한다…협업 관계는 지속


신세계 "오랜 시간 논의 진행했으나 이견 조율에 어려움 있어"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서울옥션 지분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2021년 12월 서울옥션 주식 85만6만767주(4.82%)를 약 280억원에 확보하고, 정관 변경 등을 통해 미술품 전시·판매·중개업과 인터넷 경매 및 상품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 인수 의지를 보였었다.

하지만 인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세계는 미술 관련 사업은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서울옥션과의 협업 관계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상호 오랜 시간 다양한 부분에서 논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옥션도 공시를 통해 "신세계와 논의를 종료하고 신세계에 대한 지분 매각을 더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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