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선발 출전했지만 소속팀은 약 두 달만에 공식전에서 패했다. 나폴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에 있는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아A 라치오와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나폴리는 이날 라치오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나폴리는 이날 패배로 공식전 8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월 5일 인터 밀란전(0-1 패) 이후 약 2달 만에 패했다.
또한 이날 라치오전은 나폴리가 6경기 만에 실점한 경기가 됐다. 김민재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나폴리 수비진은 1월 30일 AS 로마전(2-1 승)에 실점을 내준 뒤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이날 패배에도 21승 2무 2패(승점65)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라치오는 이날 승리로 14승 6무 5패(승점48)가 되며 2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22분 깨졌다.
나폴리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아크 뒤편에 있던 마이타스 베시노가 잡았다. 베시노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나폴리 골대 하단쪽을 향했고 골망을 갈랐다.
베시노는 오는 3월 A 매치 기간 한국,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대표팀 34인 예비 명단에도 포함됐다.
나폴리는 만회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민재는 후반 34분 헤더로 라치로 골문을 위협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빅토르 오시멘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리바운드된 공을 김민재가 다시 한 번 헤더로 골을 노렸으나 라치오 골키퍼 이반 프로베델 선방에 막혔다.
김민재는 이날 유럽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6.91를 받았다. 최고 평점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온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로 그는 6.92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이날 공중볼 경합에서 8차례 모두 이겨 양 팀 통틀어 1위에 올랐다. 또한 위험 지역에서 두 차례 공을 걷어냈고, 상대 슈팅도 한 차례 저지했다. 여기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5회 패스를 시도, 성공률 9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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