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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개발진 만든 '더 파이널스'…넥슨 북미 조준 무기로


3월 7일 글로벌 테스트 돌입…속도감, 파괴감 등 트레일러 호평

 [사진=더 파이널스 CBT 트레일러 캡처]
[사진=더 파이널스 CBT 트레일러 캡처]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이 슈팅 기대작 '더 파이널스'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배틀필드' 주요 개발진이 모인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내놓는 첫 신작으로, 해외 슈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이 내달 스웨덴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가 팀 기반 1인칭 슈팅(FPS) PC·콘솔작 더 파이널스의 글로벌 대상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더 파이널스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상대보다 돈 가방을 빠르게 가져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넣고 이를 사수하며 점수를 높이는 게임이다.

이번 테스트는 3월 7일부터 2주간 스팀을 통해 PC 버전으로 진행된다. 앞서 북미와 유럽에서 진행한 소규모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 비주얼, 슈팅 액션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플레이 영상이 담긴 트레일러 영상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플레이와 파괴에 따라 다변하는 전장, 긴장감이 넘치는 슈팅 액션 등에서 배틀로얄 FPS 대표작이자 수많은 팬을 확보한 '배틀필드' 느낌이 물씬 난다는 평이다.

실제 배틀필드 시리즈를 만든 EA 다이스의 전 CEO인 패트릭 쇠더룬드를 비롯해 관련 개발진이 엠바크 스튜디오 공동 설립자로 합류해있다.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하며 250여 명 규모의 개발자로 구성됐다.

넥슨이 2019년 인수한 엠바크 스튜디오는 넥슨의 서구권 시장을 공략할 핵심 개발 자회사로 꼽힌다. 북미·유럽은 전통적으로 PC·콘솔 게임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의 경우 '콜 오비 듀티' 시리즈나 '배틀필드 2042' 등의 슈팅 게임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넥슨 2022년도 연간 지역별 매출 비중에서 북미·유럽은 한국(60%), 중국(24%), 기타 국가(7%)를 뒤를 잇고 일본(3%)만을 앞선 6%를 차지했다. 4분기 실적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55%, 14%씩 매출이 증가했으나 북미·유럽의 경우 유일하게 6% 하락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더 파이널스 외에도 3인칭 PC·콘솔 슈팅 게임(TPS)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9일 2022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아크 레이더스 개발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3월 내부 테스트 이후 더 파이널스와 같이 소규모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랍 루네쏜 엠바크 스튜디오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더 파이널스는 현존하는 슈팅 장르 게임들과 다른 새로운 게임성을 제시한다"며 "게임 속 모든 것이 무너지는 역동성과 한계 없는 전략의 재미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더 파이널스 CBT 트레일러 캡처]
[사진=더 파이널스 CBT 트레일러 캡처]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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