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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우리카드 아가메즈, MB 자리서 맞대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백투백 매치에서 포지션 변화가 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24일 우리카드 홈 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통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

두팀은 지난 21일 현대캐피탈의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5라운드 마지막 일정을 치렀다. 그리고 이날 다시 만났다. 두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기도 하다.

그런데 두팀 모두 이날 아포짓 자리에 변화를 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허수봉을 미들 블로커로 먼저 기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허수봉(7번, 가운데)은 24일 열리는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아포짓이 아닌 미들 블로커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허수봉(7번, 가운데)은 24일 열리는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아포짓이 아닌 미들 블로커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허수봉이 전위 가운데에 자리하는 포메이션은 이미 선보인 적이 있다. 이에 따라 홍동선이 아포짓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최 감독은 해당 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당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최 감독은 "(허)수봉이가 미들 블로커로 나오는 라인업에 대해 앞서도 얘기했지만 코칭스태프에서 특정 팀 상대로 하기 보다는 현재 선수 구성상 팀의 주된 포메이션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그 부분에 맞춰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가메즈(콜롬비아)도 이날 아포짓이 아닌 가운데 자리에 선다. 그의 미들 블로커 기용도 이유가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가메즈가)공격 성공률이 20~30%에 그친다면 팀이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도 19~20%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고 팀이 패하는 경기에서도 주로 30%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도 필요한 상황이라 변화를 준 셈이다. 경기 상황과 아가메즈의 컨디션에 따라 1세트 종료 후 다시 원 포지션인 아포짓으로 이동할 수 도 있다.

신 감독은 "전적으로 아가메즈 본인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포메이션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6라운드 남은 경기에서 계속 같은 카드를 꺼내는 건 어려울 거로 본다"며 "원래 자리에서 뛰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오른쪽)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아가메즈는 24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아포짓이 아닌 미들 블로커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아가메즈(오른쪽)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아가메즈는 24일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아포짓이 아닌 미들 블로커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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