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준비 끝!' 한화 1차 스프링캠프 종료…26일 일본 이동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화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벨뱅크 파크에 1차 캠프를 차렸다.

선수들은 23일(이하 현지 시간)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진행된 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끝으로 1차 캠프를 마무리했다. 이날 청백전은 4이닝까지 열렸다.

김민우를 비롯해 버치 스미스, 이태양, 강재민, 박준영, 김서현 등이 등판해 실전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야수들도 고르게 타석에 나와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선수단은 캠프 초반 체력과 기술 훈련 중심으로 스케줄을 소화했다. 앞서 선수단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네덜란드야구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에 들어갔다.

한화는 지난 19일 열린 1차전에서는 4-1, 21일 치른 2차전에서는 15-4로 연달아 이겼다. 선수단은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출국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에 내린 뒤 곧바로 2차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오키나와 2차 캠프는 실전 위주다. 6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28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3월 2, 3, 5일) SSG 랜더스(3월 3일) KIA와 3월 7일 다시 한 번 만나고 3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치른 뒤 다음날(3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여러가지 부분에서 성과가 있었던 1차 캠프"라며 "수비와 주루에서 디테일을 잡아나가고 있고 타자들과 투수들 모두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한 "실전 위주로 펼쳐질 2차 캠프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