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국공대 신흥섭 교수, 美 대학과 공동 연구 성공


"인간 생체 시계 작동 원리 밝혀 줄 세포주 개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박건수·이하 한국공대) 생명화학공학과 신흥섭 교수 연구팀 (참여연구원 김형석)이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이주곤 교수 연구팀과 국제협력연구를 진행해 성공을 거뒀다.

한국공대 전경 [사진=한국공대]
한국공대 전경 [사진=한국공대]

24일 한국공대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 세포에서 생체 리듬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리포터를 유전체에 삽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지난 2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는 낮과 밤에 따른 생체 24시간 주기, 이른바 서카디안(circadian)리듬이라고 불리는 생체 시계 작동 원리를 밝히기 위해 수행됐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편집 세포는 세계 최초 인간 세포 기반 생체 리듬 리포터 세포모델로 이를 이용해 인간의 수면 조절 기전을 구명하는 연구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공대 신흥섭 교수는 "이번 연구의 큰 의미는 인간의 개인적 수면 주기와 타이밍을 결정하는데 핵심이 되는 생체시계 유전자를 실시간 정밀하게 정량할 수 있는 세포를 획득한 것"이라며 "이를 이용해 생체 시계 유전자들의 자연적 돌연변이가 생체 리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에너지 대사나 세포 분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리포터 세포주를 만들거나 약물 스크리닝 과정에서 사용하기 위해 특정한 약효에 실시간 반응하는 세포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등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의 활용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공대 신흥섭 교수, 美 대학과 공동 연구 성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