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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콘텐츠 강국' 미국에 법인 설립...장윤중 부사장 전진 배치


지난해 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코퍼레이션' 설립, 만화 · 소설에 이어 음악 사업 강화할 듯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웹툰 플랫폼 타파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현지에 새 법인을 설립했다. 북미 시장에서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코퍼레이션 법인이 최근 미국에 설립됐다. 이 법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종속기업으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담당(GSO) 부사장이 대표를 겸직한다.

장 부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기 전 글로벌 음반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업을 기획했다. 2021년 4월에는 미국 빌보드 선정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런 정 부사장이 미국 법인 대표를 겸하는 것은 음악 등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이나 웹소설 사업을 통해 북미 공략에 나서왔던 만큼 뮤직 등의 미디어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새 법인이 전진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5월 웹툰 플랫폼 타파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어 2022년 9월 타파스와 래디쉬를 합친 합병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킨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등으로부터 올초 1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여기서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이자 '콘텐츠 강국'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부터 IT 기업까지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아 왔다"며 "음악 사업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대표로 배치한 것은 앞으로 북미 현지에서 엔터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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