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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이끈다…올림플래닛이 제시한 청사진


메타버스 '엘리펙스' 성과 소개…구독형 모델도 검토

안호준 올림플래닛 CSO가 SaaS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과거 인터넷 시대도 '닷컴버블'을 겪으며 유의미한 회사만 살아남았듯 메타버스 역시 시장에 안착한 특정 서비스를 주축으로 고도화될 것이라고 본다.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를 통해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새 시대를 열겠다.(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은 23일 서울 강남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aaS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를 통해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 플랫폼을 앞세워 지난해 2015년 대비 20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거둔 바 있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엘리펙스는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을 메타버스 상에 구현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엘리펙스로 구현한 가상공간은 3만여개에 이른다. 주요 사례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메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체험관, 메타버스 수원 마이스 시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메타버스, 현대 마에스트로 가상주택전시관, 사비나미술관 메타 사비나 전시관, 메타 코엑스 등이 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그간 '제페토' 등 B2C 메타버스는 많았으나 B2B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은 부재했다"며 "엘리펙스는 B2B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시장의 니즈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개념보다 회의나 쇼핑 등 특정 서비스 영역에서 공간을 이용한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펙스의 강점으로는 빠른 구현 속도와 저렴한 비용, 다양한 공간 테마 등이 꼽힌다. 기보유한 12만종에 이르는 3D 에셋을 토대로 신속하게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별도 클라이언트를 설치할 필요없이 웹에서 엘리펙스로 구현한 메타버스에 접속 가능하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김명현 올림플래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실재감이 높은 품질로 만든 메타버스를 웹에서 제공하는게 엘리펙스의 강점"이라며 "어느 기업이든 쉽고 빠르게 메타버스 공간을 소유하고 브랜딩 제품을 홍보하거나 회의 등을 메타버스에서 가능하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파트너사가 의뢰한 공간을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하며 매출을 올려온 올림플래닛은 향후 구독형 수익 모델을 도입한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얻는 C2E(Create to Earn) 생태계도 준비 중이다. 수익화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더 많은 이들이 풍부한 엘리펙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그림이다.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자체 코인을 발행할 계획은 없으나 타 NFT 마켓을 연동하거나 NFT 미술품 관람, 구매 기능을 연동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다. 한국에서 다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린다.

안호준 부사장은 "기존에는 구축형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했다면 앞으로는 구독형을 통해 쉽게 공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용자가 더 늘어나면 광고 서비스, 커머스 등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거라 본다. C2E 서비스를 통해 엘리펙스 마켓플레이스에 크리에이터가 만든 공간을 기업 고객이 구독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쉐어하는 모델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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