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농심이 최근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에 QR코드를 활용한 e-라벨을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e-라벨을 활용한 식품표시 간소화’ 시범사업에 따른 것으로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이 시범 도입 제품으로 선정돼 이를 적용하게 됐다.
농심은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 뚜껑에 QR코드를 삽입해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단, 제품명과 내용량(열량), 소비기한, 보관방법, 주의사항, 나트륨 함량 비교 등 필수사항 7가지는 포장재에 인쇄했다.
QR코드를 삽입하며 표기 내용이 줄어들어 글자 크기는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글자 폭은 50%에서 90%로 확대돼 가독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QR코드를 스캔하면 웹사이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기존 포장재에 인쇄된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텍스트를 읽어주는 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정보, 조리법, 주의사항 등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농심은 시범사업 참여 업체 중 유일하게 QR코드를 통해 연결되는 웹사이트에 제품 관련 정보를 수어로 설명하는 영상을 넣어 청각장애인의 이해도 또한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e-라벨은 소비자에게 제품의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e-라벨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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