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30주년' 한국반도체학술대회…뉴로모픽·EUV 등 첨단 기술 공유


주관사 SK하이닉스 "미래 30년 역할 고민하게 된 행사…지속 지원할 것"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30주년을 맞은 한국반도체학술대회가 뉴로모픽, 극자외선(EUV) 공정 등 첨단 반도체 기술 공유의 장이 됐다.

SK하이닉스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연구조합과 함께 주관한 '제30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KCS는 반도체인들의 학술 교류의 장이 돼왔다. 올해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로 많은 3천2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와 미래 인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반도체'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회장을 맡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차선용 부사장이 올해 KCS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SK하이닉스 ]
대회장을 맡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차선용 부사장이 올해 KCS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차선용 부사장이 대회장을 맡고, RTC담당 나명희 부사장이 학술위원장, 소재개발담당 길덕신 부사장이 학술부위원장을 맡으며 행사 전반을 주관했다.

올해 KCS는 1천235편의 초록 접수와 3천200여 명의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반도체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최신 반도체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는 '쇼트 코스(Short Course)' 강연에서는 저전력 및 고성능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뉴로모픽 및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기술,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EUV 기반 차세대 노광 공정 기술 및 패키징 기술, 최신 3D 낸드 개발 현황과 차세대 낸드 기술 등 향후 ICT 혁신을 주도할 다양한 미래 기술이 소개됐다.

반도체 산업과 최신 이슈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럼프 세션(Rump Session)'에서는 앞으로 예상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ICT 산업의 지형 변화 등 업계가 직면한 도전과 대응 방안에 대해 다채로운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최첨단 반도체 기술과 현명한 반도체 투자'라는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과학자나 공학자가 아닌 투자자 관점에서 기술 발전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의견이 공유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들도 진행됐다. 반도체 유관 전공 학부생들의 실제 실험 결과 및 토의, 분석, 조사 등으로 꾸려진 '학부생 포스터 세션'은 올해 처음 선보인 행사다. 전문 연구원이나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반도체에 관심이 많은 일반 학부생까지 참여해 반도체 인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KCS의 역사를 담은 30주년 기념 백서도 주목을 받았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은 "한국반도체학술대회의 과거 30년을 돌아보고 미래 30년의 역할에 대해 치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였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의 핵심이 반도체임을 인지하고, 첨단기술 개발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반도체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30주년' 한국반도체학술대회…뉴로모픽·EUV 등 첨단 기술 공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