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 7조1천7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5천8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던 10월이 포함된 2022년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7천7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하고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천4억원이다.
2022년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9천668억원이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천20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 둔화 등 영향에도 메시지 광고 성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배송상품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일부 연결종속회사의 연결 제외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천488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천76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마케팅 효율화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줄었지만 지식 재산권(IP) 유통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천21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천305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천248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천308억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부문 비수기 효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카카오 측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자에게 유용성, 편의성 등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히 하며 내실을 다지는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관계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기능 제공을 통한 카카오톡 질적 성장 ▲새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AI)·헬스케어 영역 집중 ▲글로벌 콘텐츠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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