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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 업황 회복에 주목…목표가↓-신한


예상보다 더딘 자회사 실적 부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여행 재개 등에 따른 수혜로 면세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상보다 더딘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신세계 로고. [사진=신세계]
신한투자증권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신세계 로고. [사진=신세계]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천100억원, 1천41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30% 하회했다"며 "지난해 10~11월 따뜻했던 기후 영향으로 본업의 레버리지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자회사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년동안 백화점 실적은 굉장히 양호했다. 해외 여행에 대한 소비가 백화점으로 이전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도 발생했다"며 "이에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두 자리 수 이상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며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는 정체돼 있었으며,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이 지속돼 왔다"며 "양호한 백화점 실적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인 면세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재개되고 있고,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도 마무리 단계"라며 "특히 고객 구성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 2017년 사드, 2020년 코로나19를 거치며 따이공 의존도가 높아져 경쟁이 치열했다. 오는 2분기부터 알선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는 FIT 입국이 본격화되고, 이들이 시내면세점으로 집중될 경우 수익성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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