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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영업이익률 개선 위한 가격 인상-SK증권


"수익성 위주의 SKU 축소, 경쟁 강도 낮아져"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3일 빙그레에 대해 빙과 업계의 경쟁 강도가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 초입 단계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SK증권이 2일 빙그레의 가격 인상 방침이 영업이익률 방어 의지로 봤다. 빙그레 CI. [사진=빙그레]
SK증권이 2일 빙그레의 가격 인상 방침이 영업이익률 방어 의지로 봤다. 빙그레 CI. [사진=빙그레]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과도한 할인율과 채널 경쟁 등이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며 "앞으로는 완화된 경쟁 환경 속에 업계 상위 업체들의 마진율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빙그레의 작년 잠정 공시 기준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오른 1조2천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2% 상승한 394억원을 기록했다. 냉장과 냉동 부문의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주요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1%에 그쳤다.

박 연구원은 "기존 매스(Mass) 빙과 제품은 베스킨라빈스 등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아동인구 감소로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했다.

이어 "다만 업계가 2강(빙그레, 롯데제과)으로 재편되고, 수익성 제품 위주로 빙과 취급상품 수(SKU)가 축소되는 환경에서 경쟁 강도가 낮아졌다"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예상 매출액을 1조3천400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추측했다. 그는 "제품 카테고리가 계절성이 강하기 때문에 날씨와 관련된 수요는 여름철까지 지켜봐야하겠지만, 작년 8월 태풍 발생으로 기저 부담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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