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은 이미 지났다. 사령탑도 기약 없는 부활을 바라기보단 최적의 결정을 내리겠다는 판단이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안방 화성체육관에서 페페저축은행과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맞대결 성적은 3승 무패로 기업은행의 우위. 하지만 최근 기세는 페퍼저축은행이 더 매섭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3일 GS칼텍스를 제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최근 치른 경기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나머지 구단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호철 감독도 "페퍼저축은행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라며 "초반 기운을 선점하는 부분이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희진에 대한 결단도 시사했다. 김희진은 올 시즌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팀이 치른 23경기 중 14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최근 두 경기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육서영이 나섰다.
공격 성공률은 커리어 최저인 33%에 머물고 있다. 서브 역시 세트 당 0.044개에 불과하다. 블로킹(세트당 0.191개)도 기대 이하다.
이날 김희진을 선발로 예고한 김 감독은 "본인으로서도 힘든 상황이다. 몸은 안 좋은데 경기는 나가야 하는데, 연습을 충분히 못 하니 답답하다. 동료들도 김희진이 못해주니 답답한 상황이 발생한다"라며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진의 무릎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아예 2경기 정도 쉬고 1경기를 뛰게 하거나 아예 치료를 하도록 빼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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