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과 남녀부 구단 사령탑이 V리그에서 연이어 발생한 판정 논란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KOVO는 지난 18일 수원시에 위치한 라마다플라자 수원호텔에서 V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KOVO 경기운영본부 실장과 V리그 주부심, 남녀부 구단 감독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비디오 판독 관련 긴급 대책 회의 결과 공유 및 비디오 판독 가이드라인 설명 ▲V리그 관련 상호 의견 교환 등이 이뤄졌다.
V리그는 올 시즌 유독 비디오 판독과 관련한 논란이 적잖다. 지난달 KB손해보험-한국전력전에서 네트터치 비디오 판독 오독이 발생한 데 이어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전 비디오 판독에서는 잘못된 화면이 송출되는 일도 벌어졌다.
또한 지난 7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에서는 포 히트 여부를 하나의 화면만 보고 성급하게 판독 결과를 발표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촌극도 발생했다.
이에 KOVO는 지난 9일 올 시즌 비디오 판독 오독 및 재판독 등과 관련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비디오판독 결과 발표 직후 경기·심판위원이 명확한 오류를 발견한 경우 즉시 이미 제공된 화면 한정 재확인 절차를 거쳐 정정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정했다.
거듭된 판정 시비로 사령탑과 심판진 간의 불신이 커지자 KOVO는 간담회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서 KOVO 경기운영본부와 주부심들은 그간 벌어진 판정 논란에 대해 구단들에 사과하고 일관성 있는 규정 적용 및 판정을 약속했다.
또한 승부처에서의 심판의 적극적인 개입을 지양하는 심판 지침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남녀부 사령탑들도 심판진의 노고를 인정, 과한 항의와 불신을 줄여 원활한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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